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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전세 줄고 월세 늘고…기업형 임대가 몰려온다, 왜?

by 푸그니스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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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줄고 월세 늘고…기업형 임대가 몰려온다, 왜?

[목차]
1.전세 감소의 배경
2.기업형 임대의 등장
3.주요 문제점
4.해결 방안
5.향후 전망

전세 줄고 월세 늘고…기업형 임대가 몰려온다, 왜?

최근 한국 주거 시장의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때 주거의 대명사였던 '전세'가 점점 줄어들고, 그 자리를 월세가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경제적인 요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기에 기업형 임대주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1. 전세 감소의 배경

전세 제도는 오랫동안 한국 주택 시장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2023년 이후 고금리 기조와 전세사기 사태가 맞물리며 전세에 대한 수요는 급감했다. 세입자는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졌고, 임대인은 자산 회전율이 낮은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되었다.

전세사기의 연속적인 발생은 사회 전반에 신뢰 붕괴를 일으켰고, 특히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따라 '반전세' 혹은 '보증부 월세'가 확산되고, 월세 중심 구조로 이동 중이다.


2. 기업형 임대의 등장

이 틈을 타 부동산·건설 대기업, 글로벌 자본, 리츠(REITs) 등 민간 기업들이 주택 임대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른바 '기업형 임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을 기업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며, 장기 임대와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다.

예를 들어 SK디앤디의 ‘에피소드’나, 외국계 자본이 운영하는 ‘맹그로브’ 등 브랜드 임대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임대보다 깔끔한 인테리어, 공유 공간, PMS(주택 관리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3. 주요 문제점

그러나 기업형 임대가 늘어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임대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기업 구조상, 거주자 보호보다 수익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 위주의 임대 공급은 기존 중소형 임대사업자의 퇴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시장의 과도한 양극화, 그리고 지역 기반 임대공급망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도적으로 아직 임차인 보호 장치가 미비하다. 계약갱신권, 보증금 반환보장 등은 여전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4. 해결 방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1. 공공성과 시장성의 조화: 정부는 기업형 임대의 확산을 허용하되, 일정 비율의 공공성 확보를 의무화할 수 있다. 예컨대, 일정 수의 물량은 청년·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거나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하는 식이다.
  2. 임대료 안정장치 도입: 1~2년 단위의 급격한 임대료 상승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3. 법적 보호 강화: 보증금 반환 보장, 표준계약서 의무화, 전세보증보험 가입 의무 등 임차인을 위한 보호 장치도 법제화되어야 한다.

5. 향후 전망

주거 시장의 흐름은 명확하다. ‘전세’는 점차 줄고, ‘월세’ 중심의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이며, 이에 따라 기업형 임대는 장기적으로 주거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속 가능한 임대시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정책적 균형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공급 확대가 아니라, 양질의 주거 서비스와 가격 안정, 권리 보호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과제입니다.


📊 전세 감소와 기업형 임대 확산 요약표

구분 내용 요약
🔻 전세 감소 고금리, 전세사기, 전세보증금 부담 증가로 수요 급감
🔺 월세 확산 보증부 월세, 순수 월세 등 구조 전환 가속화
🏢 기업형 임대 대기업·외국자본 중심 장기 임대 확산, PMS 도입 등
⚠ 문제점 임대료 상승, 중소사업자 위기, 임차인 권리 미흡
✅ 해결방안 임대료 규제, 공공성 확보, 보증금 보호 장치 마련
🔮 향후 전망 월세 중심 구조 심화, 기업형 임대 정착, 디지털화 가속

기업형임대/매일경제 출처


https://super-kyo.com/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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